2010년 12월 14일 화요일

구글 캠퍼스 앰베서더, 구글코리아 인턴을 만나다.

2010년 11월 25일. 현재 구글 코리아 인턴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인턴들과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역삼역에 위치한 구글 코리아 오피스에 다녀왔습니다.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그들과의 구글 캠퍼스 앰베서더의 첫번째 인터뷰, 시작합니다!




Q. 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해주세요


- 조현아 : 안녕하세요. 저는 고려대학교 경영학부, 마케팅 인턴 조현아(24) 입니다. 현재 유튜브 모바일 파트를 맡고 있습니다.

- 박보영 : 이화여자대학교 영문학과, 경영 복수전공을 하고 있는 박보영(24)입니다. 마케팅 인턴에서 현아님과 마찬가지로 모바일 파트입니다.

- 조동현 : 저는 카이스트 전산학과, 엔지니어 인턴 조동현(21)입니다. 현재는 모바일팀에서 모바일 서치 페이지에 관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이정열 : 저도 카이스트 전산학과이고, 엔지니어 인턴 이정열(26)입니다. 현재는 Search 팀에서 사용자에게 더 좋은 검색결과를 보여주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어떻게 구글에 들어오셨나요?

- 조현아 : 지난학기 휴학을 하고 마케팅 분야의 인턴이 하고 싶어서 인턴정보공유 카페에서 계속 정보를 찾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운이 좋게도 구글 인턴을 모집한다는 메일을 보고 나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 박보영 : 저도 현아님과 마찬가지로 마케팅 분야에서 경험을 쌓고 싶어서 인턴을 알아보던 중에 구글 메인 웹사이트에 올라온 Job recruiting을 보고 지원 했습니다. 마케팅 인턴을 자주 뽑지 않기 때문에 마케팅 인턴채용 글이 자주 올라오지 않았지만 즐겨찾기로 해두고 매일 매일 들어가서 확인하는 노력을 들인 끝에 마케팅 인턴 채용글이 올라와 지원했습니다.

- 조동현 : 저같은 경우에는 Computer Science 분야에서 저의 배움을 넓히고 싶었고, 학교에 갇힌 공부가 아닌 실제로 현장에서 부딪치는 공부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구글 코리아는 Computer Science 분야에서 매우 영향력 있는 회사이기에 구글 코리아 인턴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구글 홈페이지에 있는 대로 이력서를 보냈습니다.

- 이정열 : 학부 때는 구글에 관심이 없었는데, 석사 과정에서 전공에 대한 좀 더 심화된 내용들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그때부터 구글 코리아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마침 올해 구글에서 저희 학교로 캠퍼스 리쿠르팅을 왔을 때 인턴 지원 시기를 알게 되어 지원했습니다.






Q. 구글 인턴쉽은 어떠셨나요?

- 조현아 : 인턴인 저에게 다양한 일을 할 수 있게 배려해 주었습니다. 얼마 전 유뷰브에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의 특별판이 총 업로드 조회수가 1000만명 돌파 하며 이슈가 된 적이 있습니다. 운 좋게도 이 유튜브 프로젝트 전 과정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인턴이지만 제 의견을 많이 반영해 주셔서 보람 있었습니다.

- 박보영 : 프로젝트 회의를 할 때 인턴이라 그런지 의견을 더 많이 물어보시고, 대학생만의 fresh한 idea을 요구하기도 하십니다.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그래서 회의 준비를 더 열심히 하게 되었고, 좀 더 참신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낼 수 있었습니다. 또, 제가 낸 아이디어가 실제로 프로젝트에 많이 반영되기도 해서 좋았습니다. 처음 인턴으로 들어왔을 때 아이디어 하나를 냈는데, budget을 주시면서 저에게 프로젝트를 맡겨 주셨습니다. 프로젝트의 기획부터 시작해서 프로젝트를 끝마칠때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여 큰 그림을 볼 수 있었고요. 정말로 엄청나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 이정열 : 인턴이라고 쉬운 일은 안 시킵니다. 오히려 더 어렵고 도전적인 프로젝트를 해볼 수 있도록 기회를 줍니다. 구글 인턴에 지원하는 사람들은 어느 정도는 구글에 입사 희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단순한 일은 인턴도 별로 원하지 않고요. 조금 위험하더라도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젝트를 합니다.

- 조동현 : 인턴에게 프로젝트 하나를 전적으로 맡기고 인턴이 그것을 혼자서 능동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프로젝트는 인턴이 의견을 말하고 정직원 분들로부터 피드백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요. 한번은 어떤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야 하는 프로젝트가 있었는데요. 그때 저 혼자서 그 프로젝트의 거의 모든 부분을 담당했습니다. 혼자 해야 하기 때문에 힘들기도 했지만 옆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잘 해낼 수 있었고 그렇게 프로젝트의 모든 과정을 혼자 진행해봄으로써 프로젝트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Q. 구글 사내 분위기는 어떤가요?

- 조현아 : 문화 자체가 매우 수평적이고 서로 존중해줍니다. 인턴임에도 평등하게 의견을 들어주고, 그에 따른 수많은 토론과 합의 후에 가장 좋은 아이디어를 택합니다. 시키는 일만 하는 다른 회사와 달리, 문화 자체가 서로 존중하고 평등한 편이라서 인턴의 의견이라도 많은 기회를 주는 것 같습니다.

- 박보영 : 수평적인 분위기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구글에서는 직급에 상관없이 서로의 이름을 높여 부릅니다. 사장님도 저를 ‘보영님'이라고 부르십니다. 관료적이지 않고 서로가 서로를 존중해주기 때문에 그런지, 회의에서도 당당하고 자유롭게 제 의견을 말할 수 있었습니다.


Q. 출·퇴근시간은 몇시인가요?

- 이정열 : 구글에는 딱히 정해진 출근 시간이 없습니다. 같은 팀 내에 잡힌 미팅시간 정도만 스스로 잘 지켜주면 그 외에는 출근시간이나 퇴근시간에 대해서 아무도 간섭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저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보통 오전 10시쯤 와서 저녁 7시쯤 집에 가고는 합니다.


Q. 인턴 기간이 3개월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기간 연장이 가능한가요?

- 조동현 : 네. 정해진 인턴 기간인 3개월을 모두 마치고 나면 Performance가 우수한 사람들에 한해서 본인이 원한다면 기간을 3개월 더 연장할 수가 있습니다. 저와 정열님은 올해 여름방학부터 구글 코리아 인턴을 했는데요. 타 기업들과는 무언가 차별화된 구글 코리아만의 사내 분위기나 근무 환경에 매력을 느꼈고, 인턴을 하면서 배울 수 있는 것이 정말 많은 것 같아서 인턴 기간을 연장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휴학을 하고 인턴을 하고 있습니다.

댓글 2개:

  1. 여러분의 기여자들이 유익한 일을 하고 계시는군요. 미국에서 자라나 학교를 마친 2세들에게도 구글코리아에서 취업의 기회를 주는지 궁금합니다. 제 자녀들 생각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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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oldman/답변이 좀 늦었습니다.
    물론 미국에서 자란 2세분들도 구글코리아에 지원이 가능합니다.
    앰베서더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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