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9일 화요일

구글러인터뷰








먼저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 드릴게요!

-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최재준이고 연세대 응용 통계학과를 졸업했습니다. Google LCS (Large Customer Sales) 팀에 Account Coordinator 인턴으로서 1 2일에 입사해서 현재 7개월 정도 일하고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김주형이고 서울대 경영대 4학년 재학 중입니다. 5 14일부터 지금까지 최재준님과 같은 부서에서 2달 반 정도 일하고 있습니다. 최재준님은 소비자 엔터테인먼트를 대상으로 일을 하고 있고 저는 자동차와 전자회사의 전략 광고주들과 함께 일 하고 있습니다.

왼쪽에 주형님 오른쪽에 재준님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ccount Coordinator 가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       재준) 크게 외부적인 일과 내부적인 일이 나뉩니다. 외부적인 일은 예를 들어 GS 건설이 구글과 광고계약을 했다고 합시다. 구글이 가진 여러 가지 제품을 이용해서 광고를 어떻게 구성을 할지 짜는 것은 Account Manager의 일 입니다. 이 사람이 전략을 짜면 실제로 실행을 하는 것이 Account Coordinator 입니다. Operation 적인 일이 굉장히 많고요. 요즘 전략 마케팅 많이 좋아들 하시는데 Account Coordinator는 그런 것 과는 거리가 멉니다. 그러나 Operation은 세일즈에 있어서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구글이 글로벌 컴퍼니이기 때문에 구성이 팀이 대부분 해외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루 종일 다른 나라에 있는 팀 사람과 이 메일을 주고받고 화상회의도 하면서 일을 처리합니다.
-       주형) 조금 더 보충 하자면 한 마디로, 실제적인 일을 하는 것입니다. 마케팅 전략을 다 짜도 실제로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닌 것 이거든요. 조금 더 자세히 설명 하자면 구글 광고상품이 크게 애드워즈(검색), 애드몹(모바일광고), 그리고 유투브 이렇게 세 개가 있는데요, 이러한 상품에 광고를 적용해서 내보내는 것이 저희 일입니다. 실제적인 작업과 최적화, 그리고 결과 보고서 까지 말이죠.
 

어떤 계기로 Google 인턴에 지원하게 되셨나요?

-       주형) 인턴을 할 때 실제적인 기술을 배운다기 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얻고 싶었기 때문에 인턴자리를 알아볼 때 재미있는 일을 기준으로 찾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Google 이라는 기업 이미지는 창의적이고 활동적이고 자유롭고 한 이미지잖아요? 이런 회사에서 꼭 인턴 해보면 정말 재미있겠다. 싶었습니다. 저는 구글에서 세일즈가 어떤 일을 하는 것인가 잘 몰랐는데 인턴이고 대학생일 때 돈을 버는 힘든 곳에서 일해보는 것도 좋겠다 싶어서 지원했습니다. 학교 커리어 홈페이지에서 공고를 보고 신청했습니다.
-       재준) 저는 원래 한 학기를 더 할 예정이었는데 구글인턴이 되면서 학교를 빨리 졸업해 버렸습니다. 원래 영업 마케팅에 관심이 많아서 다른 인턴도 다 그런 쪽으로 찾고 있었고 구글 인턴 공고를 봤을 때 인턴이니까 경험해 보면 좋겠다 싶어서 들어왔습니다.

혹시 인턴이 끝나고 정 직원 전환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       재준) 당연히 해야죠! (웃음) 이만큼 좋은 회사가 없어요!
-       주형) 저도 구글이 정말 좋은 회사라서 계속 일 하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우선 아침점심이 너무 맛있어요! 그리고 구글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고 실력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랑 같이 일을 한다는 것이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       재준) 제가 생각하는 제일 큰 장점은, 본인만 열정이 있다면 정말 다양한 일을 할 수 있어요. 자신이 원하기만 하면 어떤 부서와도 일을 할 수 있고요, 한국 대기업과는 다르게 제가 인턴이라도 사장님이 제 의견에 귀 기울여 줍니다. 구글은 이러한 문화가 잘 정착해 있는 기업 입니다.

인턴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인턴을 어떻게 준비하셨고 면접은 어땠는지 말해주세요!

-       주형) 일단 채용 과정은 이렇습니다. 공고를 보고 이력서를 내면 전화 인터뷰를 본 후 두 번의 1:1 인터뷰를 보게 되는데 저는 좀 빠르게 진행 되어서 한 번에 1:2 인터뷰를 봤어요. 한 달 후 미국본사에 서류를 보내서 확인을 받은 후 1-2주 후 에 확정이 됩니다. 면접에서는 이력서를 보고 정말 치밀하게 질문을 합니다. 무엇을 했다기 보다는 왜 했는지, 어떤 것을 느꼈는지가 더 중요해요. 활동을 대충했다면 말문이 딱 막히는 그런 질문을 합니다. 그래서 이력서를 꼼꼼하게 준비하는 편이 좋아요. 그 다음에는 전문적인 경영 질문도 받게 되는데요, 구글의 제품을 예를 들어서 어떻게 돈을 벌어 올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어요.
-       재준) 구글 면접과정은 비슷하고요 제가 인턴을 위해서 준비한 것이 있다면 다른 사람과는 구분되는 특이한 경험들이었어요. 제 개성을 유지하면서, 활동을 이어 나갔습니다.  영업 마케팅에 관심이 있다면 남들 다하는 활동들을 이것저것 하지 말고요 몇 가지만 골라서 정말 열심히 해야 되요. 이러한 활동을 제대로 했는지 아닌지는 면접 과정에서 다 드러납니다. 활동을 여러 개 하는 것보다도 몇 가지를 집중적으로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그것도 정말 열심히!

그래서 뭘 열심히 하셨나요?

-       재준) 하하하! 저는 전략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활동도 모두 그 쪽으로 했어요. 이 회사 전에는 이랜드에서 인턴도 하고 상해 나가서 인턴도 했어요. 정말 열심히 했어요. 아무것도 안하고 밤새서 그 것만 했어요. 학교 다니면서 현대차에서 진행한 산학협력 프로젝트가 있었어요. 그 과목이 3학점인데 30학점 정도의 로드가 있어서 학생들이 관심은 많지만 정작 참여는 잘 하지 않았어요. 그 과목에 겁먹지 않고 뛰어들어서 정말 열심히 시간을 많이 들여서 했는데 그 부분을 채용과정에서 높게 평가해 주신 것 같아요. 덧붙여서 일 외적인 자신의 특이한 취미생활도 이득이 되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생각했을 때 구글 인턴에 뽑히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있다면?

-       주형) 제 이력서가 좀 웃겼을 거에요 다양한 것 많이 해 봤거든요. 제가 동아리 하나를 더 만드려고 하고 있거든요. 그 이야기를 했는데 그 부분을 재밋게 보신거 같아요
-       재준) 저는 이력서에는 개성이 뚜렷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주형님이 다양한 것 많이 해 보셨다고 하셨는데요 그래도 사회 활동 쪽에 포커스를 맞췄거든요. 남들이 하는 것 다 따라해서 컨설팅 한번 했다가 영업 했다가 마케팅 했다가 하면 남들이 한 것 따라한 것 밖에 안되거든요. 결론적으로 이력서를 딱 봤을 때 방향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구글은 다국적 회사고 근무환경이 좋기로 유명한데 혹시 야근을 많이 하시나요?

-       주형) 저도 많이 안 할 줄 알았어요. (웃음) 요즘은 올림픽기간이라 광고계약이 많아서 더 야근이 늘어난 것 같아요.
-       재준) 근데 한 가지 다른 점은, 제가 옛날에 있던 회사는 야근이 강요되는 분위기였어요. 근데 여기는 야근을 해야 될 때 자의에 의해서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구글에서 일 욕심이 있어서 시간을 더 투자해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괴롭거나 억지로 하는 야근이 아니에요. 그래서 야근을 해도 보람이 있어요. (매일 그렇지는 않고요 하하)
구글 엠베서더들과 주형님과 재준님과 포즈잡고!

일이 많을 것 같은데 구글에서 제공하는 여러 복지시설을 많이 활용하시는 편인가요?

-       주형) 사실 할 일이 있기 때문에 업무시간에 가서 게임 방에 가서 게임을 하는 편은 아니고요, 점심 먹고 쉬는 시간이나 기분전환 할 때 가끔 이용하죠. 마사지도 몇 번 받아 봤는데 가면 보통 인턴들이 많아요. (웃음)
-       재준) 사실 다른 회사에도 구글 정도는 아니더라도 복지시설이 다 있을 텐데, 눈치 보여서 사용 못하는 부분이 있을 것 같아요. 구글은 그런 점은 덜하다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인턴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       주형) 어느 회사든 지원할 때 자신이 이 회사에 꼭 부합한다는 점을 강조해야 합니다.  이력서를 쓸 때뿐만 아니라 자기 인생에 키워드가 잇고 테마가 있는 삶을 살아야 될 것 같아요. 요즘 대학생들이 마음이 급하잖아요. 취업을 해야 되니까 인턴도 하고저는 대학생들은 다양한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내가 들어갔을 때 제일 자신과 맞을 거 같은 그런 회사에 들어간다면 인턴도 다양한 삶의 일부가 될 것 같아요.
-       재준) 저는 지원서와 이력서에 차이를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원서는 그 회사만을 위한 것이고 이력서는 자기 인생의 정리인 것 같아요. 어떤 활동을 하던지 그때그때 이력서를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이력서가 쌓이게 되고 나중에 지원서를 쓸 때 그 이력서에서 필요한 부분만 꺼내서 쓰는 거죠. 그렇게 하지 않고 지원할 때 마다 복사 붙이기를 한다거나 그때그때 새로 만들어 낸다면 나중에 서류를 합격하더라고 면접에서 다 드러나게 될 거에요. 그런 점을 잘 고민해서 준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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