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14일 일요일

구글러 인터뷰 - BOLD Internship


BOLD Internship Interview

인터뷰 진행: 구글 캠퍼스 앰배서더 2기 권효정, 박정환, 주은진


1. 간단한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가영) 안녕하세요, 저는 구글 TV 팀에서 인턴을 하고 있는 이가영입니다.
민정) 반갑습니다, 구글 TV 팀에서 일하고 있는 고민정입니다.
나헌) 안녕하세요, 함께 구글 TV 팀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김나헌입니다.
예진) 안녕하세요, 저는 Knowledge 팀에서 일하고 있는 김예진입니다.
다영) 안녕하세요, 구글 TV 팀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김다영입니다.


2. BOLD 인턴십이 이번에 처음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어떻게 알고 지원하시게 되었나요?
가영) 페이스북에 앰배서더가 올린 홍보 글을 봤어요. 학교에서 유인물을 봤었고요. 사실 지난 번에 다른 인턴을 신청했다가 잘 안되었었는데, 이번에 BOLD 인턴십을 한다는 것을 알고 다시 신청했습니다.
민정) 저도 예전에 지원했었던 경험이 있었는데요, 이번에 리쿠르트팀에서 메일을 보내주셨더라고요. 그걸 보고 지원하게 되었어요.
나헌) 학교에서 앰배서더분의 유인물을 보고 지원했어요.
예진) 학교 게시판에서 보고 지원했는데, 딱히 앰배서더분께 도움을 받지는 못한 것 같아요. (웃음)
다영) 저는 지금 휴학 중인데, 회사 경험을 해보고 싶었어요. 그러던 와중에 동기가 알려줘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3. 구글에 지원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가영) 구글의 복지는 유명해서 알고 있었어요. 외국계 기업이고 개발자 중심의 회사여서 개발자들에게 대우가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지원했습니다.
나헌) 저도 예전부터 구글에 대해 들어서 알고 있었어요. 구글 검색엔진의 로고가 바뀌는 것들도 종종 봤고요. 아기자기한 이미지랄까요?
다영) 기본적으로는 경험이 쌓고 싶어서 지원했어요.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얘기만 들어서는 잘 모르기 때문에 직접 경험해보고 싶기도 했고요. 기분좋게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지원해봤어요.
민정) 저도 다른 분들처럼 엔지니어 중심의 회사라고도 많이 들었어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도 쓰고 있고요. (웃음) 특히 면접보러 왔을 때는 다들 자유로운 복장으로 일하는걸 보면서 놀랐고, 일해보고 싶었어요.
예진) 예전에 인턴을 했었던 엔지니어의 초대로 방문해봤었는데요, 그 때 구글의 자유로운 분위기에 대해서는 직접 보기도 했었어요. 방학 중에 하는 인턴십을 찾다가 마침 BOLD 인턴십이 있길래 지원했어요.

친절하게 인터뷰에 응해주신 BOLD 인턴분들

4. BOLD 인턴십 준비는 어떻게 하셨었나요? 면접과 관련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시다면 함께 말씀해주세요.
민정) 추천 받은 책과 구글 면접 대비에 대한 내용을 구글링을 해서 자료를 수집하고 준비했어요. 면접은 저를 떨어트리려고 하는 면접이라는 느낌이라기보다는 문제를 같이 풀어보면서 도와주시는 느낌이 강했어요. 요즘은 자동완성이 지원되는 툴들을 많이 쓰다보니 어떤 함수들의 사용법은 갑자기 생각 안나는 경우가 있었는데요, 중간 중간에 그런 것들도 도와주시고 하셨어요.
예진) 학교 교재와 따로 구매한 책들을 보고 준비를 했었어요. 준비를 할 시간이 많지 않았던 데다가 면접 때는 못 풀 것 같은 문제도 있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결과는 좋았어요. 면접 과정에서는 코드를 수정할 때마다 복잡도를 물어보신다거나 하는 식으로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를 물어보셨던 것 같아요. (김예진님께서는 이후 회의가 있으셔서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셨습니다.)
다영) 이전에 기술 면접을 해본 적이 한 번도 없어서 주로 관련 서적들과 자주 사용하는 언어에 대한 리뷰를 하는 것으로 준비를 했어요. 저같은 경우에는 외국인 면접관 2분이 들어오셔서 영어로 면접을 봤고요, 개념을 물어보는 질문과 코딩을 해보는 문제가 있었어요. 전공 관련 개념들을 확실히 알고 있는지가 중요했던 것 같아요.
가영) 다른 분들과 비슷하게 면접 가이드를 중심으로 준비를 했어요. 면접은 한국어와 영어로 봤고요, 중간에 실수를 했었을 때는 이를 인정하고 수정할 수 있는 기회도 주셨어요. 전공과 관련해서 개념을 많이 물어보셨고요.
나헌) 저는 기술 면접 관련 책을 좀 봤는데 큰 도움은 안된 것 같아요. 면접 때는 면접관께서 반바지를 입고 들어오셔서 좀 놀랐고요. 문제가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았는데 풀이 과정에서 많은 것들을 물어보시기도 하고, 중간에 막혔을 때는 도움도 받았어요.


5. 여성 엔지니어의 수가 적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혹시 생각해보신 해결책이 있으신가요?
민정) 여성 엔지니어가 적기도 하지만 적응을 못하거나 커뮤니케이션을 잘 못 할 것이다 라는 편견도 있는 것 같아요. BOLD 인턴십이 좋은 여성 엔지니어 양성을 통해 좋은 예를 이끌어 낼 거라고 생각해요.
다영) 민정님과 비슷한 생각이예요. 여성 엔지니어로서 좋은 레퍼런스가 적은 것 같아요. 동기들도 전공을 깊게 공부하기 보다는 교직이나 다른 쪽으로 연계해서 나아가려는 경향이 있고요. 그게 다 좋은 레퍼런스가 적기 때문이 아닐까요? BOLD 인턴십을 통해 좋은 레퍼런스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나헌) 공대와 여성의 조합에서 좀 멀어보이는 이미지도 있는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엔지니어링에 대한 여성들의 지원도 부족한거 같고요. 또한 스스로 공부하려는 노력도 필요한 것 같아요. 저는 이번 BOLD 인턴십을 통해서 전공 분야에 대해 관심이 많은 다른 학생분들을 만나볼 수 있었던 것이 많이 자극이 된 것 같아요.
가영) 저도 BOLD 인턴십이 자극이 되는 것에는 공감해요. 특히 구글에서 일하시는 다른 여성 엔지니어분들을 보면서 자극도 많이 받았고요. 앞으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6. 인턴십을 하시면서 힘드셨던 일이나 에피소드 같은게 있으신가요?
가영) 매니저분이 캐나다분이시라, 영어로 의사소통을 해야되는게 쉽지 않은 것 같아요. 한국어도 잘 알아들으시는 것 같은데...
나헌) 처음에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임베디드쪽 일을 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환경 설정 등을 하는 것만 해도 많은 시간이 걸렸었어요.
다영) 인턴을 정규직과 같은 대우를 해주시는 것이 좋았어요. 3분기 브리핑 시간에 인턴들도 참석해서 함께 회의를 하거나 하는 등으로요.


7. 마지막으로 인턴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언해주세요.
민정) 구글이라는 이름에 도전하기도 전에 너무 겁을 먹는 것 같아요. 자기 실력을 너무 저평가하지 말고 일단 지원해보는 것이 필요한 것 같아요.
나헌)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저는 인터뷰를 하면서 실수도 많이 했지만 이런 경험을 통해 스스로 평가해볼 수 있었던게 좋았던 것 같아요. 한 번쯤 해보면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가영) 이번 BOLD 인턴십과 같이 여성만 뽑는 것은 참 새로운 것 같아요. BOLD 인턴십이 계속 있을 것이라고 들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주어졌을 때 잘 활용하려는 것이 필요한 것 같아요.
다영) 악기 연주를 할 때 고수와 함께 연주할 때 실력이 급속도로 증가한다고 하더라고요. 구글에는 실력자가 많이 계시고, 대학생 인턴은 당연히 실력차가 날 수 밖에 없지만 함꼐 일하면서 실력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기회가 있다면 꼭 지원해보시기 바랍니다.

BOLD 인턴분들과 구글 앰배서더들이 함께~